[기타] 美서 ‘유전자변형(GM) 모기’ 방사한다…주민들 “테러 행위” 반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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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美서 ‘유전자변형(GM) 모기’ 방사한다…주민들 “테러 행위” 반발
조만간 미국 플로리다주(州) 키스제도 먼로 카운티에서 유전자 변형(GM) 모기가 대거 방사된다고 NBC뉴스 등 현지매체가 27일(현지시간) 전했다.
보도에
따르면, 플로리다 모기통제위원회(FKMCD)와 영국 생명공학 기업 옥시텍은 GM 이집트숲모기를 키스제도에 방사하는 실험을
진행한다. 이는 뎅기열과 치쿤구니야, 지카 그리고 황열 등의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여러 모기 종 중 하나인 이집트숲모기의 개체 수
감소를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.
▲ 이집트숲모기의 모습.(사진=로이터 연합뉴스)
실험은 이번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, 첫 단계에서는 앞으로 12주 동안 GM 모기를 매주 1만2000마리씩 최대 14만4000마리까지 방사한다. 최종적으로 플로리다주 먼로카운티에 방사되는 GM 모기 수는 10억 마리에 달한다.
옥시텍이
개발한 GM 모기는 짝짓기 시 특정 단백질을 전달하도록 변형돼 암컷 자손은 다음 세대에서 살아남지 못한다. 이후 세대마다 암컷
모기의 수가 줄어 모기에게 물려 생기는 질병의 전염 비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 GM
모기는 모두 수컷이므로, 암컷 모기만이 사람을 물 수 있기에 위험은 없다고 이 회사는 주장한다.
▲ GM 모기 방사 실험에 반대하는 플로리다 주민의 모습.(사진=AP 연합뉴스)
하지만 플로리다 주민들은 미국 환경보호국(EPA)에 “FKMCD에 의한 테러 행위에 ㄴㅊ돼 있다”고 밝히며 이 실증 실험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.
플로리다 키스환경연합의 베리 레이는 플로리다 주민들은 GM 모기와 인체 실험에 덮랠싹지 않는다고 말했다.
키스제도에 있는 이슬라모라다의 주민 버지니아 도널드슨도 “지난 23일 유니폼 차림의 두 남성이 모기 방제를 하기 위해 내 집으로 왔고 새로운 해충 방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요청했다. 급하게 덮랠싹고 서류에 서명하느라 무엇인지도 몰랐다”면서 “나중에 GM 모기 실험에 덮랠쌩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”고 주장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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